가난한 이웃을 도운 찬성(瓚聲)공 묘
소재지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공(公)의 휘(諱)는 찬성(瓚聲), 자(字)는 규보(圭寶)이시니,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사육신의 영도자로서 밝혀진 충의공(忠毅公) 휘(諱) 문기(文起)의 十三세손이신 휘(諱) 기안(基安)공의 아드님으로, 一八三二년 八월 二十三일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자경동(洪城郡 洪北面 新耕里 自耕洞)에서 출생하셨다. 공은 어릴 때부터 총명하시어 문예가 숙취(夙就)하였다. 천성이 온유하시고 효우독실(孝友篤實)하며 치산(治産)에 근검하셨다. 자신의 학문을 전하고자 자택 사랑채에 학당을 차리고 재주 있는 가난한 자제들을 데려다 가르쳐 훌륭한 선비로 성취시키고, 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한 가난한 자제들에게는 결혼비를 대주는가 하면 고을 애경사에도 빠짐없이 찾아가 부조(賻助)하고 위로(慰勞)하셨다. 애써 모은 재산이지만 값있게 써야 한다면서 외롭고 불쌍한 사람에겐 아낌없이 도와주셨다.

한평생 남을 도와 주시면서 착하게 사시다가 一九一四년 五월 二十七일 자택에서 별세하시니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자경동 소촌 안산(洪城郡 洪北面 新耕里 自耕洞 小村 安山)에 배위(配位) 경주김씨(慶州金氏)와 건좌(乾坐) 쌍봉(雙封)으로 안장(安葬)되셨다.